돈·절약 · 읽는 시간 4분
전기·가스요금 줄이는 실전 방법 — 계절별 포인트
냉난방비는 습관 몇 가지로 10~20%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 각각 효과가 검증된 방법만 모았습니다.
에어컨 — 끄지 말고 유지하는 게 이득인 이유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압축기를 천천히 돌려 전력 소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반면 껐다 켜면 냉방 시작 시 압축기가 최대 출력으로 돌아가 전력이 몰립니다. 1~2시간 이내 외출은 끄지 않고 26~27도로 높여두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제습 모드가 냉방보다 무조건 싸다'는 건 오해입니다. 제품과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선풍기·서큘레이터를 함께 쓰면 체감온도가 2도 낮아져 설정 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2주에 한 번 청소하면 냉방 효율이 5% 이상 좋아지고 전기요금도 줄어듭니다.
보일러·가스 — 외출 모드와 단열이 핵심
짧은 외출에 보일러를 완전히 끄면 식은 바닥을 다시 데우는 데 더 많은 가스가 필요합니다. 하루 이내 외출은 외출 모드나 현재보다 2~3도 낮게 유지하는 방식이 경제적입니다. 여러 날 비운다면 동파 방지 온도(5도 이상)를 유지하세요.
단열은 난방비 절감의 숨은 열쇠입니다. 창문 에어캡(뽁뽁이), 문풍지, 두꺼운 커튼만으로 실내 열손실을 의미 있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습기로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같은 온도에서도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 온수 온도는 55도로 충분합니다 — 70도로 설정하면 찬물을 섞어 써서 가스 낭비
- 샤워 시간 1분 단축이 의외로 큰 절감 효과
- 한전 에너지캐시백: 전년 동월 대비 사용량을 줄이면 kWh당 환급 — 한전 공식 앱·사이트에서 신청
- 심야전력·계시별 요금제: 세탁기·식기세척기를 밤 11시 이후 사용하면 전기요금 절감 가능
연간 절약 규모를 높이는 추가 조치
대기전력은 전체 전기 사용량의 6~11% 수준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TV·셋톱박스·전자레인지 등 안 쓰는 기기의 플러그를 멀티탭 스위치로 차단하면 작지 않은 금액이 모입니다.
냉장고는 벽에서 10cm 이상 떼고, 문 패킹이 느슨하면 냉기가 새어 전력을 더 씁니다. 냉동고는 가득 채울수록 효율이 올라가고, 냉장고는 70% 정도 채우는 것이 적정합니다. 전기요금 누진 구간도 확인하세요 — 4~5단계 구간에 진입하면 절감 효과가 훨씬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