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식재료 · 읽는 시간 4분

국·찌개 냉동 보관, 식감과 안전을 지키는 소분법

한 끼 분량으로 빨리 식혀 냉동하면 바쁜 날 든든한 식사가 됩니다.

올바르게 냉동하는 3단계

국과 찌개를 냉동하면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방법이 잘못되면 냉장고 온도를 올려 다른 식품에 영향을 주거나, 해동 후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단계: 얕고 넓은 용기에 나눠 담아 최대한 빨리 식힙니다. 뜨거운 상태로 냉동실에 넣으면 내부 온도가 오르고 결로도 생깁니다. 2단계: 식은 것을 확인한 후 1회분씩 밀폐 용기나 냉동 전용 지퍼백에 담아 가능하면 납작하게 눌러 냉동합니다. 3단계: 날짜와 음식명을 반드시 표시하세요.

  • 감자·두부·당근은 냉동 후 해동 시 식감이 크게 변합니다 — 빼거나 아주 작게 썰어 넣으세요
  • 냉동 보관 기간은 2~3주가 맛 유지 기준입니다. 길어지면 맛이 빠집니다
  • 해동은 냉장실에서 천천히 하거나 전자레인지로 하고, 냉동한 것을 다시 얼리지 마세요

냉동에 적합한 국물과 적합하지 않은 것

된장찌개, 미역국, 사골국, 순두부찌개(두부 제외) 같은 진한 국물 요리는 냉동과 해동 후에도 맛이 잘 유지됩니다. 반면 달걀이 들어간 국, 낙지·오징어처럼 해동 시 질겨지는 해산물이 많은 찌개, 면류가 들어간 것은 냉동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냉동 후 해동한 국은 반드시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세요. 간이 처음보다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처음 조리 시 간을 약간 약하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냉동 국·찌개 맛있게 해동하기

냉동된 국은 전날 냉장실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급할 때는 지퍼백째 미지근한 물에 담가 어느 정도 풀린 뒤 냄비에 옮겨 가열합니다. 전자레인지 해동은 가장자리만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으니 중간에 한번 저어주세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처럼 오래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는 국물은, 해동 후 약불에서 서서히 끓이면 냉동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