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응급 · 읽는 시간 4분

정전이 났을 때 냉장고와 안전을 지키는 순서

문을 열지 않는 것이 냉장식품을 지키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정전 발생 직후 — 우선순위 행동

정전이 발생하면 먼저 우리 집만의 문제인지 확인합니다. 차단기(두꺼비집)가 내려가 있다면 콘센트에서 고전력 가전 플러그를 뽑고 차단기를 다시 올립니다. 같은 층·건물 전체가 정전이라면 한국전력 고객센터(123)나 앱에 신고합니다.

손전등을 먼저 확보하세요. 촛불은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식·충전식 손전등이나 보조배터리에 연결된 조명이 안전합니다.

냉장고·냉동고 식품 관리

정전 중 냉장고와 냉동고 문을 열지 않는 것이 식품을 지키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단열이 잘 된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으면 약 4시간, 냉동고는 24~48시간 적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정전이 4시간 이상 지속되면 냉장 식품의 안전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복구 후에는 식품의 냄새·색·질감을 확인하세요. 육류·유제품·조리된 음식이 2시간 이상 5도 이상 온도에 노출됐다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냄새 맡아서 괜찮으면 먹어도 된다'는 기준은 위험합니다 — 식중독균은 냄새가 없을 수 있습니다.

  • 아이스팩·드라이아이스를 냉동고에 추가하면 보냉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인슐린 등 온도 민감 의약품은 즉시 확인하고 필요 시 약국·병원에 연락하세요
  • 전동 휠체어·산소 발생기 등 전기 의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가구원이 있다면 복구 시간을 미리 한전에 확인하세요

장기 정전 대비 준비

태풍·폭설 등 재난으로 장시간 정전이 예상될 때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것들입니다. 평소 보조배터리(대용량)를 충전 상태로 보관하고, 배터리식 라디오(긴급재난방송 수신용)를 갖춰두세요.

비상식품은 가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통조림, 크래커, 건조과일 등) 위주로 3일분을 준비합니다. 수도는 정전과 무관하게 공급되는 경우가 많지만, 가압 펌프가 있는 고층 건물에서는 정전 시 수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욕조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