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응급 · 읽는 시간 4분

천둥이 들리면 이미 위험합니다 — 야외 낙뢰 대피 행동

나무 아래나 정자는 낙뢰를 피할 안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등산·물놀이·운동 중 천둥을 들었을 때 이동할 곳을 알아두세요.

30-30 원칙과 안전한 대피 장소

번개를 보고 30초 이내에 천둥이 들리면 즉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 이후 30분이 지날 때까지 머무르세요. 이를 '30-30 원칙'이라고 합니다.

가장 안전한 곳은 단단한 지붕이 있는 건물 내부 또는 창문을 닫은 자동차 안입니다. 피뢰침이 달린 처마 아래, 정자, 나무 아래는 낙뢰 유도·측면 방전 위험이 있어 안전하지 않습니다. 건물로 이동할 시간이 없다면 ① 나무·전신주·능선 등 높은 곳에서 멀리 떨어지기, ② 금속 구조물에서 손 놓기, ③ 넓은 공터에서 혼자 서 있지 않기를 지키세요.

야외 대피 자세와 활동별 주의사항

피할 곳이 없으면 발을 모으고 웅크려 앉아 귀를 막고 고개를 숙이는 낙뢰 대피 자세를 취하세요. 땅에 누우면 지면 전류에 노출 면적이 늘어 오히려 위험합니다. 주변인과 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면 한 번의 낙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등산: 산 정상·능선은 가장 위험. 낙뢰 예보 시 즉시 하산하고 계곡 쪽 낮은 지점으로 이동. 바위 틈·동굴도 방전 위험 있음
  • 수영·보트: 번개 징후 시 즉시 물에서 나와 건물 안으로 이동
  • 골프·야외 스포츠: 번개 확인 시 경기를 즉시 중단하고 실내로 대피
  • 우산·등산 스틱·낚싯대 등 긴 물체는 내려놓으세요

낙뢰 피해자 대응과 실내 주의사항

낙뢰에 맞은 사람에게는 전기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즉시 접근해 도와도 안전합니다. 119에 신고하고 의식·호흡을 확인하세요. 심정지 상태라면 즉시 CPR을 시작합니다. 낙뢰 피해자는 빠른 CPR과 AED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피해자는 화상·고막 손상·눈 손상 등 다발성 외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 보여도 심장·신경계 이상이 나중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응급실에서 전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건물 내부에서도 낙뢰 중에는 전기 콘센트·유선 전화·수도관 등 도체를 통한 간접 감전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