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청소 · 읽는 시간 4분
옷 다 버리기 전에 보세요 — 세탁 라벨 기호 해석법
물세탁 금지인지, 드라이만 되는지, 라벨 기호만 읽을 줄 알아도 옷 수명이 두 배가 됩니다.
다섯 가지 기호 읽는 법
세탁 라벨은 물세탁·표백·건조·다림질·드라이클리닝 다섯 범주로 나뉩니다. 각 기호에 X가 그어져 있으면 금지, 점의 개수는 온도(적을수록 저온)를 의미합니다.
- 물통 모양: 물세탁 가능, 숫자는 최고 수온 (30 → 30°C 이하, 숫자 없음 → 온도 제한 없음)
- 물통에 손: 손세탁만 가능 — 세탁기 울코스도 손상 위험이 있음
- 물통에 X: 물세탁 금지 — 드라이클리닝 또는 전문 세탁 필요
- 삼각형: 표백 가능 / 삼각형에 사선 두 줄: 산소계 표백만 / 삼각형에 X: 표백제 전부 금지
- 네모 안 원: 건조기 가능, 점 1개 낮은 온도, 점 2개 중간 온도 / X: 건조기 금지
- 다리미 모양에 점: 1개 약 110°C, 2개 약 150°C, 3개 약 200°C / X: 다림질 금지
- 원 안에 P·F: 드라이클리닝 전용 (용제 종류) / 원에 X: 드라이 금지
소재별 세탁 원칙
울·캐시미어는 미지근한 물(30°C 이하)에 중성 울 전용세제로 가볍게 눌러 빨고, 비틀어 짜면 섬유가 영구 변형됩니다. 수건에 말아 물기를 제거하고 평평하게 눕혀 그늘에서 건조합니다. 걸어 말리면 무게 때문에 늘어나므로 주의하세요.
기능성 등산복·패딩에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마세요. 유연제 성분이 방수·투습 코팅을 막아 기능이 크게 저하됩니다. 패딩 세탁 후 테니스공 2~3개와 함께 건조기를 돌리면(건조기 허용 라벨 확인 필수) 충전재 뭉침이 풀립니다.
청바지는 뒤집어 찬물 세탁하면 물빠짐을 줄이고 색상이 오래 유지됩니다. 니트류는 라벨에 기계세탁 가능이어도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세탁하면 더 안전합니다.
세탁 실수를 줄이는 실전 요령
신소재 의류는 처음 세탁 전 반드시 라벨을 확인하세요. 세탁 라벨이 없거나 훼손된 경우에는 가장 안전한 방법(손세탁, 중성세제, 찬물, 그늘 건조)을 선택합니다.
세탁 후 색이 빠지거나 변형이 생겼을 때는 세탁소에 문의하되, 이미 한 번 손상된 의류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의류, 특히 실크·레이스·자수 장식이 있는 옷은 처음부터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옷 수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