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식재료 · 읽는 시간 4분

칼이 안 들 때, 교체 전 점검할 관리법

칼날을 무디게 하는 습관과 안전한 보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칼날을 무디게 하는 주범

칼날이 빨리 무뎌지는 가장 큰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딱딱한 유리·세라믹·스테인리스 도마, 식기세척기 세척(강한 세제와 고온), 그리고 서랍 속에서의 무질서한 보관입니다. 칼날 금속이 단단한 표면과 반복적으로 충돌하면 미세하게 날이 구부러지거나 깨집니다.

나무 또는 플라스틱 도마를 쓰고, 칼은 세척 후 물기를 닦아 칼집이나 자석 홀더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서랍에 그냥 던져두면 다른 도구와 부딪혀 날이 상합니다.

  • 도마 추천 순서: 나무 > 플라스틱 > 대나무 / 유리·세라믹 도마는 칼날에 최악
  • 식기세척기는 날 손상뿐 아니라 손잡이 균열과 녹의 원인 — 손으로 씻고 바로 닦아두세요
  • 자석 홀더는 칼날 방향이 자석과 평행하게 걸어야 날이 긁히지 않습니다

칼이 무뎌졌을 때 점검과 처리

칼이 정말 무뎌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신문지 시험입니다. 신문지를 허공에 세워 칼로 내려 베어보면, 잘 드는 칼은 깔끔하게 잘리고 무딘 칼은 찢어집니다. 손가락에 살짝 얹어 끌림이 없으면 무뎌진 상태입니다.

가정에서 쉽게 쓸 수 있는 간이 연마기(롤러형 샤프너)는 편리하지만 날을 거칠게 깎는 방식이라 칼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칼을 오래 쓰려면 가끔 숫돌 연마나 전문 연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심하게 이 빠진 칼은 가정 연마로 복원이 어려우니 전문 서비스를 맡기세요.

칼 안전 취급과 위생

칼을 씻을 때는 날을 아래로 향한 채 내려놓지 말고, 날 반대쪽을 손으로 잡고 닦으세요. 설거지통 물속에 칼을 담가두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손을 다치기 쉽습니다.

생고기·생선을 다룬 칼과 채소를 다루는 칼은 구분해서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칼을 위생적으로 보관하려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칼이라도 보관 전에 항상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