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응급 · 읽는 시간 4분

폭염 때 어르신·아이와 함께 지켜야 할 안전수칙

더위는 불편함을 넘어 건강 응급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과 열탈진 — 증상 차이와 대응이 다릅니다

더위 관련 질환은 열탈진과 열사병으로 나뉩니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리며 피부가 차고 축축한 상태로, 어지럼·메스꺼움·피로감이 나타납니다. 시원한 곳에서 수분을 보충하고 눕히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열사병은 훨씬 심각합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며, 두통·혼란·의식 장애가 나타납니다. 열사병은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즉시 119를 부르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찬물(얼음물 포함)로 몸을 적시며 식히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폭염 시 기본 수칙

폭염특보(일 최고기온 33도 이상 2일 연속) 발효 시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전 11시~오후 4시는 자외선과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이므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세요.

  •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시기 — 갈증은 이미 탈수가 시작됐다는 신호입니다
  • 술·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악화시킵니다
  • 어르신·영유아는 더위를 잘 느끼지 못하거나 표현 못 하는 경우가 있어 주변에서 자주 확인 필요
  • 차 안에 어린이·노인·반려동물을 혼자 두지 말 것 — 차 내부 온도는 10분 만에 10도 이상 오릅니다
  • 에어컨 없는 곳에 있다면 지자체 무더위 쉼터(경로당·주민센터 등)를 이용하세요

응급상황 발견 시 대처

길이나 공공장소에서 더위 관련 응급상황을 발견하면: ① 즉시 119 신고, ② 환자를 그늘·시원한 곳으로 이동, ③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이나 얼음으로 몸 전체(특히 목·겨드랑이·사타구니)를 식히기, ④ 의식이 있으면 찬 음료 소량씩 제공.

의식이 없거나 경련이 있으면 음료를 먹이지 마세요. 119가 올 때까지 냉각 처치를 계속하고 호흡을 확인합니다. 열사병은 조기 냉각 처치의 속도가 예후를 크게 좌우하므로 주저 없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